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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샘의 마구블렌딩] 목캔디 ver.1
TEALAB | 2018.07.05 15:59 | 540

지난 밤에 좀 덥다고 창문을 열어두고 선풍기를 켜고 잤더니(물론 타이머는 맞춰두었어요) 아침부터 목이 칼칼하고 따끔따끔. 급기야 침을 삼키는 것도 불편하게 부었어요.
평소 갑상선염에 자주 걸리는 거는 이럴 때가 가장 무섭습니다. 혹여 갑상선염에 걸리면 1주일 넘게 골골거려야 하기 때문이죠.
다행이 오늘은 머리가 아프거나 몸살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갑상선은 아닌 듯 하네요.
그렇다고 놔둘 수는 없으니.. 이럴때는 『목캔디 ver.1』을 찾아야죠.

우선 베이스로는 '운남홍차' 혹은 우리나라의 홍차(흔히 발효차, 잭살 등)가 좋아요.

오늘은 운남홍차의 느낌이었어요~
이제 목에 좋은 허브들을 블렌딩 합니다.
목을 시원하게 하는 '페퍼민트' 소량. 페퍼민트의 경우 많이 넣으면 향미가 너무 강하고 멘톨성분의 화~한 느낌이 더 목을 자극하기도 하니 너무 많이 넣지 않을 겁니다.
다음은 가래를 제거하는 거담 작용을 가진 '생강'. 생강은 거담작용 뿐만 아니라 소염효과가 있어 기관지 염증에도 좋아요.또 몸을 따뜻하게 하여 혹시 이어질 감기에 예방도 됩니다.
그리고 '감초'. 감초에는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고 소염효과가 있어 기관지염에도 좋아요. 또한 항알레르기 효과도 있기 때문에 목 감기 등에 좋은 허브이죠. 특유의 단맛이 강하여 페퍼민트나 생강의 강한 향미를 보완하기에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들어간 허브는 '레몬 밤'. 레몬 밤에도 뛰어난 항균작용이 있지만 이번 블렌딩에 사용된 이유는 페퍼민트의 향미를 보완하기 위해서랍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몬과 같은 상픔한 향을 가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페퍼민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허브이죠.

차의 전체적인 느낌은 '한약'입니다.
물론 훨씬 부드러운 향미이지만 흔히 한약방 혹은 전통 찻집의 쌍화탕, 수정과 등의 느낌과 유사해요.
운남홍차나 우리나라의 홍차를 사용하면 2-3차례 우려서 마셔도 크게 나쁘지 않은 향미를 즐길 수 있고 쓰고 떫은 맛이 거의 없어서 다른 차를 우릴 때보다 긴 시간 진하게 우려서 마시기에도 좋아요.
운남홍차의 단 향미와 감초의 단맛이 더해져 부피감있는 단맛이 느껴지며, 생강과 민트의 알싸함이 입안에 남아요.
목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꽤 효과가 좋은 블렌딩티이죠.
겨울에는 생강과 감초의 비율을 조금 올려서 만들면 좋아요.

※ 『목캔디 ver.2』의 경우 여기에 감기에 좋은 허브 몇 가지가 더 들어가게 됩니다. 이 블렌딩은 차후에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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